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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쟁력 확보하라] SK - 인재확보·양성전략

`인재 제일`은 SK가 50년의 역사에서 일관되게 강조해 온 경영의 첫번째 덕목이다. SK는 사람을 기용하는 데서 시작해 재교육은 물론 이들이 자발적인 애사심을 갖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경쟁력의 원천`이라 믿고있다. SK의 인재확보 원칙은 사업에 필요하면 국적에 관계없이 맡긴다는 것. SK는 국내외 모든 임직원을 `글로벌 스텝`이라 부르며 `글로벌 오픈 채용` 제도를 도입, 우수한 인재 확보에 매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SK관계자는 이 제도에 대해 "각 회사별로 필요한 인재상을 수립하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적합한 인재를 채용해 사업을 직접 수행하도록 하는 SK만의 독특한 채용방식"이라고 설명했다. SK가 이 같은 방식에 따라 채용한 현지 인력은 지난해만 100여명에 달한다. SKC의 미국공장장인 윌리엄 루시, SK차이나 대표 씨에청, 상하이신약개발 연구소장인 야니 리우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 SK는 선발한 임직원에 대해 충분한 교육을 뒷받침 하기 위해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종의 미니 MBA라 할 수 있는 `선더보드 프로그램`은 임원과 차ㆍ부장급을 대상으로 실시돼 매년 계열사별로 5~10여명이 4개월간 미국의 대학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또 SK㈜, SK텔레콤, SK글로벌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각 사별 특성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유수 대학들과 제휴하여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SK의 톡특한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심기신수련`을 빼놓을 수 없다. `가족이 행복해야 회사도 행복해 진다`는 슬로건 아래 매년 임직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고 최종현 회장 시절 최고 경영진은 물론, 임직원의 정신 및 육체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도입했던 것이 가족들에게로 확대됐다. 부부, 부인, 부모 및 자녀 과정 등 4개 과정이 상반기에 진행되고 하반기엔 모든 가족이 동시에 참여하는 임직원 및 가족 과정이 1박2일 일정으로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열리고 있다.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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