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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씨 22일 K2정상 도전
입력2001-07-20 00:00:00
수정
2001.07.20 00:00:00
"국민에 희망줄것"서울경제신문과 함께 히말라야 8,000㎙급 봉우리 14좌 완등에 나선 박영석(39)씨가 22일 그의 마지막 목적지인 K2(8,611㎙) 정상을 공격한다.
그는 K2 등반루트 중 위험하기로 악명 높은 남동릉(일명 아부리찌릉)을 통해 정상에 도전할 계획이다.
국민과 기업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서울경제가 주최한 '로체-K2봉 연속등정'을 이끌고 있는 박씨는 20일 본지와의 위성전화에서 "21일 캠프4(8,000㎙)에 진출한 뒤 22일 곧바로 오희준ㆍ강성규ㆍ박영도ㆍ이주원 대원 등과 함께 정상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일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해발 6,600㎙인 캠프2에 도착했으며 20일에는 캠프3(7,500㎙)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이어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는 날씨가 다시 나빠지기 때문에 단하루도 지체할 수 없다"며 "신속하게 전진할 수 있느냐 여부가 정상등정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분한 휴식으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친 경제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6월24일 베이스캠프(5,150㎙)에 도착, 1일 캠프2를 설치할 때까지 빠른 등반속도를 보이던 등반대는 눈사태 등 악천후를 만나 베이스캠프에서 보름 이상 머물러왔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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