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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시장중심축 복귀하나

지수약세 불구 금융주 강세 연출금융주의 반란(?)은 언제까지 갈까. 12일 종합지수 약세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를 중심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연출해 관심을 끌고있다. 이날 금융업종에서 내린종목은 9개에 불과한 반면 66개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업계는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의 인위적인 금융구조조정 부인과 시장원리에 따른 구조조정 원칙 확인 발언이 그 신호탄이 됐다는 분석했다. 지방은행주가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인데서도 알 수 있다는 해석이다. 또 일부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우량시중은행 매수움직임도 주가 상승을 부추켰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정부가 은행주의 대주주인 현실에서 정부입김을 벗어난 구조조정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이 경우 오히려 주가가 더욱 약세를 보일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반면 외국인투자가들이 우량은행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재개한 대목은 주가흐름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외국인이 미국시장의 금융주에 비해서도 훨씬 저평가된 일부 금융주를 매수하는 것이 결국은 펀더멘털에 입각한 투자원칙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일부 증권전문가는 금융주의 동반상승에는 무리가 있으나 우량금융주를 중심으로 금융업종내에서도 차별적인 주가흐름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조영훈기자DUBBCHO@SED.CO.KR 입력시간 2000/04/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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