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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국내 매출 10조원 달성"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내수 매출 10조원 달성을 통한 불황 극복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등 부품을 제외하고 휴대전화, 가전,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 국내 매출 10조원을 올리겠다고 18일 밝혔다. 분야별 매출 비중은 가전 35%, 컴퓨터를 비롯한 정보기기 30%, 휴대전화 35% 등으로 잡았다. 삼성전자의 국내 매출은 내수 경기가 호황이던 지난 2002년 12조원 가량으로 정점에 오른 뒤 경기 하락과 함께 2003년과 2004년에는 9조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2005 경영전략 설명회'를 열어 올해 국내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신제품 적기 출시, 마케팅 차별화로 전자제품 대리점인 디지털프라자를 `지역상권 1등점'으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핵심 제품군별 마케팅 역량 강화 △대리점 복합화를 통한 초일류유통점 변신 △프리미엄 제품군 시장지배력 유지 △유통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한영업력 강화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장, 이익, 선진경영을 주요 전략으로 삼아 브랜드 강화, 각종 정책지원, 인센티브 제도, 시스템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프라자의 초일류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TV, 노트북 등 성장제품의 판매 확대, 슈퍼바이저를 통한 경영 컨설팅운영, 매장경영 및 고객데이터 관리시스템 구축을 실시하고 종업원 만족도 제고 프로그램 운영, 유통브랜드 광고 강화, 현장교육 상시 운영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리점의 동기 부여를 위해 우수 실적 대리점 60개를 뽑아 2006년 독일월드컵 관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현봉 생활가전총괄 사장은 "그동안 유통 혁신을 통해 전국에 560개의 자체 유통망을 갖춰 매출과 점포 수에서 국내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며 "차별화된 서비스와자체 유통망 확대를 통한 영업 활성화로 침체된 국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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