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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 8만톤규모 증설
입력2000-01-19 00:00:00
수정
2000.01.19 00:00:00
박형준 기자
한국제지는 19일 경남 온산공장에 700억원을 들여 연산 8만톤 규모의 후물(厚物)아트지를 생산할 수 있는 초지기 3호기를 증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산 14만톤짜리 박물(薄物)도공지 생산설비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4호기까지 완성되면 한국제지 온산공장은 연간 50만톤의 인쇄용지를 생산하는 대단위 공장으로 원가경쟁력과 초지기별 생산지종 특화를 이루게 된다.
3호기는 「온머신코팅(ON MACHINE COATING)」 방식으로 생산성은 높이고 투자비는 줄일 수 있는 기종으로 2001년 6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략기획팀 나정환 팀장은 『지난 98년 말 안양공장(연산 8만5,000톤)을 폐쇄한 후 특수지와 후물아트지를 비롯한 전체생산량이 절대적으로 감소했다』며 『최근 인쇄용지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2000년 이후에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돼 증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제지는 안양공장 폐쇄 직후 연산 24만톤 규모의 대형 초지기 증설안을 검토했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따라 수요감소로 증설을 보류했었다.
나정환 팀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지 생산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제지는 현재 초지기 2대와 코터 2대를 보유, 연간 28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02)3475-7265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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