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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수출 500만대 대기록 달성

기아차 '수출 500만대' 대기록 달성 • 기아차 수출 500만대 달성 경과와 의미 • 수출 500만번째 車 정의선 사장 결정 기아차가 수출 500만대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기아차[000270]는 지난 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에 처음 수출한 이후 30년만에 수출 500만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경기도 평택항에서 정의선 사장, 김익환 사장, 김무일 INI스틸[004020] 부회장, 신성재 현대하이스코[010520] 사장 등 계열사 임직원들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 열린우리당 안병엽(화성).우제항(평택갑).정장선(평택을) 의원 등 외부귀빈, 협력업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번째 수출차량인 이탈리아행모닝(수출명 피칸토)을 카캐리어에 선적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정의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기아차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단순히 외국기업을 모방하고 따라가는 단계를 넘어서 명실상부 세계시장의 주도적메이커로 성장했다"면서 "이번 수출 500만대 성과는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재도약을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기아차는 올해 수출 100만대, 수출액 100억달러를 달성, 수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등 친환경차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유럽 등의 수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기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자동차메이커의 경쟁력은 생산원가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면서 "품질 개선은 물론 설계 및 제조원가 절감 방안을관심을 갖고 강구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손학규 지사는 축사에서 "경기도에 기술연구소를 개설한 델파이 등 외국 유명부품업체 경영자들을 만나 보면 기아차와 현대차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한다"면서 "우리나라의 간판 기업인 기아차와 현대차의 주력 공장이 경기도에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며 앞으로도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말했다. 기념사와 축사에 앞서 김익환 사장은 수출 500만대 달성에 기여한 유코카캐리어등 협력업체 10개사와 생산, 품질, 연구개발, 해외영업, 자재 등 사내 8개 분야 유공자들에게 각각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 기아차는 또 수출 500만대 달성을 기념, 정신지체자 스포츠활동 지원단체인 미국 `스페셜 올림픽스' 및 유럽 재난구호 단체인 영국 `옥스팜' 대표와 해외 우수고객 3명을 행사장에 초청, 각각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오피러스, 옵티마를 1대씩 증정했다. 기아차는 지난 75년 첫 수출 이후 24년만인 99년 12월 수출 누계 200만대를 기록했으며 그후 2001년 300만대, 2003년 400만대, 올해 500만대 등 경영정상화 이후5년간 300만대를 수출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80년대 10여개에 불과하던 수출국 숫자는 현재 155개국으로 늘어났고 전세계에 3천400여곳의 딜러망도 갖추게 됐다. 차종별로는 세피아가 전체 수출의 14.4%인 72만388대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프라이드(56만652대), 스포티지(45만9천394대), 카니발(45만2천851대), 아벨라(31만7천720대), 쏘렌토(28만303대)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15만4천204대로 43%를 차지했고 그밖에는 유럽 117만4천932대(23%), 아프리카.중동 47만3천951대(9%), 기타 119만6천913대(25%) 등이었다. 기아차는 쏘렌토, 스포티지 등의 해외 히트 차종을 잇따라 개발, 수출구도를 고부가가치의 중대형 및 RV(레저용차량) 중심으로 개편함으로써 수출 첫해 1천400달러에 불과하던 대당 수출가를 지난해 1만2천달러로 높였다. 기아차는 지난 2003년 50억달러, 지난해 7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수출 100만대, 수출액 1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고, 미국.유럽.중국시장 점유율을지난해 1.6%, 1.1%, 2.5%【?각각 1.7%, 1.9%, 4.7%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2006년 말 완공 예정인 슬로바키아 공장과 중국 제2공장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 경쟁력 있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등 친환경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서 유럽 등의 수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갈 계획이다. ◇ 기아차 수출 500만대 略史 ▲1975년.5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10대 첫 수출 ▲1987년.1 프라이드 첫 수출 ▲1990년.8 프라이드 `필리핀 국민차' 진출 ▲1992년.10 미국 현지법인(KMA) 설립 ▲1993년.7 세피아 미국 진출 ▲1994년.11 스포티지 미국 수출 개시 ▲1995년.2 유럽현지법인(KME) 설립 ▲1995?12 수출누계 100만대 돌파 ▲1998년.10 기아차, 현대차에 낙찰 ▲1999년.6 수출누계 200만대 돌파 ▲2001년.4 수출누계 300만대 돌파 ▲2001년.5 카니발 북미시장 진출 ▲2001년.11 중국 동풍열달기아 제휴 ▲2003년.3 미국판매 100만대 돌파 ▲2003년.11 수출누계 400만대 돌파 ▲2004년.3 슬로바키아공장 조인식 ▲2004년.5 중국 제2공장 투자 조인식 ▲2005년.3 수출누계 500만대 달성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입력시간 : 2005-03-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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