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죽느냐 사느냐” 별들의 전쟁

`죽느냐, 살아 남느냐.` 전 세계 골프 스타들의 `서바이벌 게임`이 펼쳐진다. 세계 골프랭킹 상위 64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매치플레이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엑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오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골프장(파72ㆍ7,247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1대1 매치플레이로 진행돼 매 경기 살아 남느냐, 짐을 싸느냐가 결판나기 때문에 예측 불허의 흥미진진함을 선사해왔다. 타이거 우즈(미국)ㆍ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ㆍ필 미켈슨(미국)ㆍ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ㆍ마이크 위어(캐나다) 등 강자들이 모두 나서는 `별들의 전쟁`이기도 하다. 세계64위 이내 선수 가운데 불참자는 비제이 싱(피지ㆍ4위)과 닉 팔도(영국ㆍ58위) 뿐이다. 올해는 특히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와 `황제` 우즈의 맞대결 가능성, 우즈와 엘스의 `진검승부` 성사여부 등으로 어느 해보다도 뜨거운 열기를 내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탱크 VS 황제=대회 본부측이 지난 16일까지의 세계골프랭킹을 바탕으로 25일 확정 발표한 대진표에 따르면 우즈와 최경주는 나란히 첫 매치를 이길 경우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피할 수 없다. 1라운드에서 64위 카를 페테르손(스웨덴)과 짜여져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우즈는 객관적으로 최경주가 넘기 힘든 벽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부진을 털어낸 최경주의 최근 컨디션과 매치플레이 특성을 고려할 때 의외의 결과를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사실. 실제로 우즈는 지난해 첫 매치에서 피터 오말리(호주)에게 져 탈락, 이변의 희생양이 됐었다. 33번 시드(25일 현재 랭킹은 27위로 상승)로 처음 이 대회 출전권을 따낸 최경주가 우즈와 만나기 위해 통과해야 할 첫 관문은 투어 5승을 올린 중견 프레드 펑크(미국ㆍ25위). 지난 98년 이후 우승이 없지만 정확한 샷을 앞세워 지난주 닛산오픈에서도 공동3위에 오르는 등 기복 없는 기량을 자랑한다. ■황제 VS 황태자=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우즈와 엘스의 라이벌 대결. 하지만 1, 2번 시드를 나란히 받은 이들간의 맞대결은 두 선수 모두 다섯 차례의 매치에서 연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하는 경우에만 성사된다.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해 4회 우승과 1회 준우승을 거둔 엘스는 뉴질랜드 원주민 출신 필 타토랑기(66위)와 1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이 대회가 열리는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는 미국 PGA투어 투산오픈(총상금 300만달러)이 개최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