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7.9도를 기록했다.
밤사이 지역별 최저기온을 보면 강릉 31.0도, 속초 30.6도, 포항 29.3도, 울진·동해 29.0도, 울산 28.8도, 청주 27.9도, 영덕 28.4도, 대구 27.9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주요 도시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전날 울산 일부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40.0도까지 오르는 등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수원 32도, 부산 33도, 대전 34도, 속초ㆍ강릉ㆍ동해ㆍ전주ㆍ광주 36도, 대구ㆍ포항ㆍ울진 37도, 울산 38도 등이다.
기상청은 서울ㆍ경기도와 강원 영서에서도 산발적으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고 있어 낮까지 한두 차례 비가 더 오겠다고 내다봤다.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도와 강원 영서 지방 30∼70㎜, 충청남북도ㆍ전라북도ㆍ경상남북도 5∼40㎜가 되겠다.
이날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 일부 지역에는 오후에서 밤사이에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10일 새벽에서 낮 사이에는 북쪽으로 약한 기압골이 다시 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서울ㆍ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 전라북도에서는 국지적으로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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