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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鬪 다시 불붙는다

병원노조등 노동계 "20일부터 총력투쟁"<br>금속노조등도 파업경고…兩노총 "정부위원회 탈퇴"

지난 7일 중앙노동위원회의 병원노사교섭에 대한 직권중재 결정 이후 소강상태를 보인 노동계 여름투쟁(夏鬪)이 다시 불붙고 있다. 병원노조와 민주노총ㆍ한국노총 등은 오는 20일부터 총력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는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사측이 성실교섭에 나서지 않거나 노사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0일 오전7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후2시 서강대에서 노사교섭에 나섰지만 직권중재에 회부된데다 노사 입장차가 커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보건의료노조는 15일 전국 각 사업장별 비번자를 중심으로 서울로 집결, 노동부 규탄집회를 갖고 19일 파업전야제에 나설 계획이다. 노조의 파업돌입을 금지하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시한은 22일까지로 보건의료노조가 20일 파업에 들어갈 경우 불법행위로 규정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도 이날 노사교섭을 벌였으며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의 투쟁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이날 사측과 16차 교섭을 벌이는 한편 4시간 동안 파업을 벌이며 3차 총파업 1일차 투쟁을 벌였다. 금속노조는 13일에도 6시간 파업에 나선다. 금속노조는 13일 교섭이 결렬될 경우 실질적인 전면파업에 준하는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잇따라 노동 관련 정부 위원회를 탈퇴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7일 노사정위 탈퇴선언에 이어 11일 산별대표자회의와 지역본부 의장단회의를 열어 중앙 및 지방 노동위원회 근로자 위원직 사퇴를 결의하고 시기와 방법을 집행부에 위임했다. 민주노총도 14일 중앙집행위를 열어 노동위원회를 비롯한 정부위원회 탈퇴를 논의한다. 양 노총은 20일 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퇴진과 비정규직 권리입법 쟁취 등을 요구하며 전국노동자대회를 공동 개최한 뒤 투쟁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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