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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숙 성심학원 이사장 별세

영산대를 설립한 학교법인 성심학원 박용숙 이사장이 지난 19일 오후9시20분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1927년 경기도 연천에서 출생한 고인은 1960년대 중반 영산대 공동설립자인 남편 부봉환(1993년 작고)씨와 함께 양복을 만들어 수출하는 경흥물산과 동풍산업을 창업하는 등 봉제업에 종사하다 1970년대 초 사업체를 정리하고 교육사업에 투신했다. 1973년 부산 해운대 반송동에 성심정보고를, 1983년에는 2년제인 성심외국어대학을 각각 설립했으며 1997년 경남 양산에 4년제 대학인 영산대를 세워 법률 특성화대학으로 육성해 왔다. 또 2002년 12월에는 영산법률문화재단을 설립해 30억원을 출연해 법조인 양성사업을 벌였다. 1966년 국무총리 표창장과 1972년 국세청장상, 1972년 대통령 표창, 1986년 세계평화교수협의회 평화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구욱 영산대 총장을 비롯해 2남5녀와 자부 노찬용(성심학원 상임이사)씨 등이 있다. 빈소는 양산 부산대병원, 발인은 23일 오전 8시. (055)38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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