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허남식 부산시장이 한국과 러시아의 우호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오는 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민족 올림푸스'상과 '명예와 용기' 훈장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러시아 민족 올림푸스'상은 지난 99년 러시아 연방정부와 과학아카데미ㆍ상공회의소 등이 제정해 매년 2회 러시아 사회 각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낸 주요 기관과 기업 및 사회ㆍ정치 분야 지도자들에게 주는 상으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과 알렉세이 러시아 정교회 대주교,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등이 수상했다. 외국인으로서 이 상을 받는 건 허 시장이 처음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시상식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타브리치스키궁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각계 인사와 40여개국에서 초청된 1만5,000여명이 참석하는 '제11회 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과 연계해 열리며 러시아 전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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