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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업계 피해ㆍ대응책] 시멘트 또 직격탄 수출업계도 비상

올들어 두 번째인 화물연대 파업으로 산업계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특히 국가 신인도에도 치명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부산항이 중국 상하이항에 아시아 1위 자리를 내 준 상황에서 터진 화물연대 파업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 추진에도 큰 영향이 우려된다. ◇시멘트 업계 직격탄=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화물수송 비중이 높은 시멘트 업계는 물로 조선ㆍ자동차ㆍ섬유 등 주요 수출업계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시멘트의 경우 화물연대 파업으로 쌍용양회,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등 내륙지방에 공장을 가진 업체들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쌍용양회의 경우 강원도 영월공장에서 하루 평균 4만톤의 시멘트를 전국으로 수송해왔으나 이날부터 전면 중단됐고 성신양회도 단양공장에서 이날 4,000톤의 시멘트를 수송, 하루평균 수송량 1만1,000톤에 크게 못 미쳤다. 유화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화물연대 충청지부 서부지회 조합원들의 여의도 집회참가로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물류가 마비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현대석유화학의 경우 이날 자구책으로 외부 운송업체 차량을 동원해, 제품운송에 나섰으나 계획량의 55%정도 밖에 반출하지 못했다. ◇조선ㆍ자동차업계 대책마련 나서 = 육로수송 비중이 높은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 조선업계는 물론 자동차, 전자업계도 화물연대의 파업에 따른 대책마련에 나섰다. 원자재 수송을 거의 100% 육로수송에 의존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화물연대파업이 지난 주부터 예고됨 따라 2~3일치 재고물량을 확보해 놓았지만 파업이 3일 이상 장기화될 경우 조업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동차ㆍ전자 업계는 일단 물량 조절 등을 통해 당장은 큰 피해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태 장기화를 대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수출선적은 대부분 울산 전용부두를 이용하는데다 아산 공장의 물량을 선적하는 평택항의 경우 아직 문제가 없어 현재로서는 지장을 받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화물열차와 화물연대 비가입 운송사를 이용한 수출품 운송대책을 마련해놓고 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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