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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총재 "내수부진 원인 가계부채 개선 추세"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내수부진이 경기회복을 지연시키고 있으나 내수부진의 원인인 가계부채 문제가 해소되고 있어 내수회복과 함께 경제가 차츰 회복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박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한 후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성장의 두기둥이었던 수출과 건설 가운데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건설경기가위축돼 있어 수출과 건설경기 사이에 벌어진 틈을 내수가 메워줘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그동안 내수의 발목을 잡아온 카드채 등 가계부실이 횡보세를 보이면서 개선되고 있어 내수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초 예상보다 내수회복이 더딘 것은 국제유가 급등과 같은 외부악재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더 이상의 악재가 없을 경우 경기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박 총재는 일본과 같은 부동산 가격 급락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부동산가격급락은 경기하강기에 발생해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나 우리 경기는 이와 달리 경기상승을 내다보고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다"면서 또한 지금의 부동산 가격이 과거에 비해 그렇게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외환보유액 문제와 관련, 박 총재는 "수출이 늘면서 들어오는 외환을 쌓는 것은바람직하지만 인위적으로 시장에 개입, 외환보유고를 늘리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면서 외환보유액 확충이 선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조정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박 총재는 "외환보유액이 500억달러 정도라면 빠져나가겠지만 지금과 같은 정도에서 그런 일이발생하겠느냐"며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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