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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당선인, 설연휴 인선·정국구상 몰두할듯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설 연휴 기간 취임 전 마지막 휴식을 취하며 조각 인선과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의 한 측근은 4일 “당선인은 연휴 기간 동안 되도록 외부일정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및 첫 내각 인선 구상을 주로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선인은 설 연휴를 주로 청와대 인근 당선인 관저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 등 가족과 보낼 예정이다. 설 당일인 7일에는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 등과 함께 성묘할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특히 연휴 기간 틈틈이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유우익 대통령실장 내정자, 임태희 당선인 비서실장 등 핵심 측근들과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통해 조각 인선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및 한나라당 공천 갈등과 관련, 핵심 당직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마무리 활동에 대한 보고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은 설 전날인 6일에는 김 여사와 함께 KBS 아침방송에 출연, 가족 이야기와 대선 기간 일화 등을 소재로 ‘국민과의 만남’을 가지며 같은 날 저녁에는 MBC 9시 뉴스에 출연할 예정이다. 당선인은 설 연휴 이후에는 당초 지난달 말 시작하기로 했다가 연기한 ‘전국 정책투어’를 통해 지역별 발전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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