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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조 클럽] TV등 글로벌 톱 제품들이 안정적 수익 견인

삼성전자<br>매출액 9.5% 연구개발비 투자… 3,515건 특허출원 성과

이윤우 부회장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IT제품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연결기준 118조3,800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과 5조7,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5년간 이 회사가 올린 영업이익은 총 42조9,80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꾸준한 성과는 주요 사업 대부분에서 글로벌 1위를 달리는 제품군을 확보한 데에 기인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디지털TV, 메모리반도체, LCD 사업에서 글로벌 1위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삼성전자는 세부적으로는 TV와 모니터, D램, 낸드플래시, LCD 등 총11개의 ‘세계 최고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휴대폰도 점유율 면에서 3위와의 격차를 벌리는 한편 1위를 맹추격해 ‘넘버 원’ 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 1위 제품 뒤엔 1등 기술력이 있다. 매출액 대비 9.46%의 연구개발비 투자와 전체 임직원 중 41.2%의 연구개발인력(3만4,800명)도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며 3,515건의 특허출원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하는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축적된 차세대 핵심기술, 디자인 선도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 40나노급 D램 시제품 개발과 풀터치 스마트폰 ‘옴니아’ 출시, 차별화된 풀HD LCD TV 크리스털 로즈 출시 등을 통해 질적으로도 초일류 기업의 면모를 과시했다. 물론 불황 속 어느 기업이나 수익 창출이 쉽지 않다. 삼성전자는 효율과 유동성 확보에 주력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영체질 구축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위기 극복을 위한 생존경쟁력 확보에 모든 경영역량을 집중하고,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해 성장동력 확충을 통한 미래 기회 선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TV는 확고한 기술력과 디자인을 통한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세계 TV시장에서 전체TV, LCD TV, 평판TV 등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트리플 크라운’을 3년 연속 달성했으며 소니 등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LCD TV 판매량 2,098만대, 시장점유율 20%, 전체TV 매출 244억 달러 등 ‘트리플20’을 달성했다. 삼성 TV의 세계 시장 독주 비결은 무엇보다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차별화된 화질과 우수한 디자인에 있다. 화질 신기술을 총망라해 디지털 TV의 본질적 기능인 화질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세계 휴대폰 시장의 경우 지난 해 대비 8% 내외 성장한 12억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4분기말 시장점유율이 18%로 2006년 11.2%, 2007년 14.1%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08년 한해 동안 전세계 풀터치폰 4대 중 1대가 삼성폰 일 정도로 큰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의 풀터치스크린폰 판매량은 2008년 1분기 30만대, 2분기 120만대, 3분기 350만대로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 이어 4분기에는 3개월 만에 약 50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09년 세계 휴대폰 시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2001년 마이너스 성장 이후 7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터치스크린폰 등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중국, 인도 등 성장성이 높은 신흥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반면 그동안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반도체부문은 주춤하다. 주요 업체들의 출혈 경쟁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약세가 지속된데다 글로벌 불황까지 겹쳐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분야의 효율을 높이고 체력을 강화해 시황 개선 때를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D램 부문에서 56나노 공정을, 낸드플래시 부문에서는 42나노 공정 비중을 큰 폭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차세대 공정 개발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MoviNAND, 플렉스-원낸드, SSD와 같은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다. 시스템 LSI는 차세대 주력제품인 이미지 센서의 지속적 육성과 함께 최첨단 공정기술을 이용한 파운드리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LCD는 하반기부터 세계 금융위기 영향이 본격적으로 실물경제로 파급되면서 수요가 급감해 최악의 공급 과잉 시기를 겪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2008년 매출 및 대형 출하에서 업계 1위를 달성했으며 특히 40인치 이상 대형TV패널, 와이드 대형 모니터 및 노트북PC 등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독주 체제를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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