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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中시장 공략 본격화

상반기 현지 법인 출범… 개인대상 소매영업 돌입

외환은행이 올 상반기 말 중국 법인을 출범시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오는 3월쯤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로부터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본인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2~3개월 정도의 준비 과정 뒤 올 6월쯤 현지 법인을 출범시켜 개인 대상으로 소매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당초 이달 중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금융감독당국의 본인가가 늦어져 올 상반기 말로 늦췄다. 중국 법인은 납입자본금 22억위안(약 3억달러)으로 설립되며 톈진(天津)에 본점을 둘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현재 중국에서 운영 중인 4개 지점과 3개 출장소를 상반기까지 현지 법인 내 지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도 이달 18일부터 나흘간 중국을 방문해 톈진 지점의 영업 현황을 둘러보고 중국 금융당국과 회동을 가졌다. 외환은행은 톈진을 북방지역의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방침에 맞춰 톈진 본점을 중심으로 중국 점포망을 오는 2013년까지 최대 65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중국 법인과 국내 본점을 중심으로 아시아ㆍ유럽ㆍ미국을 연결하는 해외 지점 네트워크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08년부터 중국 내 인터넷뱅킹 시스템, 종합 여신시스템, 카드시스템과 고객관계시스템(CRM), 전자 결제 등 정보기술(IT)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중국 법인을 세운 후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업 및 개인 금융, 신용카드 등 금융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확고한 영업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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