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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구대성, 두 번째 엇갈린 운명?

'엇갈린 운명'의 두 번째 버전인가?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메츠)이 불펜 투수로 빅리그에 잔류할 전망이지만 구대성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 메츠 홈페이지는 9일(한국시간) 독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메일 백'코너를 통해 스티브 트랙슬이 허리 부상에서 돌아올 경우 서재응은 5선발 자리를 그에게 내주고 불펜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믿을맨'으로의 보직 변경을 의미하는 것이나 마이너리그에 있는 것보다는훨씬 나은 조건이다. 반면 트랙슬의 빅리그 로스터 합류를 위해 한 명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하는데 호세 산티아고, 후안 파디야, 구대성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랙슬의 합류로 로스터 연쇄 이동이 있을 경우 구대성이 마이너리그행의 유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얘기였다. 지난주 일본인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가 선발 탈락 후 불펜으로 추락할 것이라는소문이 돌면서 '서재응의 빅리그 복귀-구대성 마이너행'의 엇갈린 운명설에 이은 두번째 버전이다. 물론 당시 얘기는 이시이가 마이너리그로 가면서 소문에 그쳤다. 메츠 홈페이지는 트랙슬이 마이너리그에서 마지막 재활 등판을 거친 뒤 17~19일홈구장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피츠버그전에서 복귀 무대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시이가 9월 2일 로스터가 25명에서 40명으로 확대될 때나 다시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재응의 불펜행은 어느 정도 짐작됐던 터였다. 그러나 구대성의 마이너리그행은 예상을 빗겨간 것이다. 사실 유일한 좌완 불펜요원인 구대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리기는 힘든 실정이다. 하지만 파디야(11⅓이닝 방어율 0.79), 산티아고(4⅔이닝 방어율 1.93)의 성적이 그럭저럭 좋기 때문에 구대성(22이닝 방어율 3.68)을 내리고 우완 불펜으로 구성된 극단적인 마운드 운용을 택할 수도 있다. 특히 메츠가 불펜 난조로 최근 몇 경기를 놓친 터라 좌우완에 상관 없이 컨디션여부에 따라 마이너리그로 갈 선수가 결정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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