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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총리 '한승수 카드' 떠올라

李당선인측 "일 중심·자원외교형 글로벌 총리 기준에 부합"<br>이경숙 위원장·한승주씨도 약식·정밀검증

이명박 정부의 초대 총리로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 특사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 당선인 비서실의 한 핵심관계자는 “총리 후보군을 포함한 조각대상자들에 대한 약식검증을 끝내고 지금은 정밀검증 단계에 있는데 기존의 유력후보군 이외에 그동안 각광받지 못했던 한승수 특사가 유력하게 떠올라 있다”고 전했다. 한 특사가 막판 부상하는 이유는 이 당선인의 핵심 인사가 “이 당선인이 다각적인 측면에서 총리 구도를 구상해왔으며 그동안 약식·정밀검증을 하는 과정과 맞물려 1순위 후보 간에 다소 부침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 측은 그동안 이경숙 인수위원장, 한승주 전 고려대 총장서리 등을 상대로 약식ㆍ정밀검증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인사는 “이 위원장과 함께 한 특사 총리카드는 매력 있는 인선구도 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한 특사는 지역(강원도 춘천), 학교(연대 정외과 졸업) 등 안배차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특사는 1936년생으로 이 당선인보다 다섯살 위인 고령이라는 점이 다소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일 중심’ ‘자원외교형 글로벌 총리’라는 기준에는 부합한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한승주 총장서리도 매력적인 인물로 거론됐으나 ‘범고려대’ 인물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특사는 또 대통령 비서실장과 주미 대사, 상공, 외교장관,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유엔총회 의장 등 풍부한 국정 경험이 있고 13대·15대·16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정치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특사는 특히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유치원장을 맡아 세계 각국을 돌며 세일즈 코리아에 나섰던 경험이 있으며 현재 춘천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경제전문가 평가도 겸비한 한 특사는 오랜 공직생활 과정에서 부동산이나 병역ㆍ납세 등의 측면에서도 충분히 검증을 받았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이종사촌 형부이기도 하다. 한 특사 측은 그러나 “총리와 관련해 아무런 제안을 받은 바 없고 개인정보열람동의도 아직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여성이란 상징성 이외에 숙명여대의 혁신을 이끈 대학 최고경영자(CEO) 총장으로서 복잡다단한 인수위를 무난하게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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