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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수출 활기/작년 31%나 증가… 수입은 24% 감소
입력1997-03-24 00:00:00
수정
1997.03.24 00:00:00
국산 무선호출기(삐삐)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반면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보였던 외국산 삐삐의 수입은 크게 줄어 올해 삐삐무역은 수출초과현상을 보일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무선호출기 수출은 전년대비 31.6%가 늘어난 5천만달러로 지난 93년의 5백만달러에 비해 3년사이에 10배로 늘어났다. 이에반해 수입은 95년보다 24.2%가 줄어든 6천9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선호출기 수출은 지난 93년 5백만달러에서 94년 1천1백만달러, 95년 3천8백만달러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수입은 93년 6천1백만달러에서 94년 9천2백만달러로 늘어났다가 95년 9천1백만달러, 96년 6천9백만달러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무선호출기 생산업체들은 올해는 수출이 6천만달러를 돌파하고 수입은 5천만달러선에 그쳐 1천만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산 무선호출기 수출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생산업체가 90년초 10여개에서 현재 25개 업체로 늘어난데다 기술수준이 높아져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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