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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6일째 상승..690선 노크(잠정)

코스닥지수가 단기 급상승에 대한 부담 속에서도미국 기술주와 유가증권시장의 강세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안정을 보이면서 6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3포인트(1.18%) 오른 688.38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5년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7.25포인트(1.07%) 오른 687.60로 출발한 뒤 한때 2개월여만에 690선을 탈환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노출되면서 오름폭을 줄인 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전날에 이어 '사자'에 나서며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8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5일째 매수 우위를 유지했으며 개인도 2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이틀째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장 초반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해 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운송장비부품이 3%대의 상승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금융,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화학, 출판매체복제 등 대부분강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기기, 제약, 기타제조, 디지털컨텐츠 등 일부가 약세를나타냈다. 시가총액 1위인 NHN이 처음으로 시가총액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시총 상위의 대형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며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LG텔레콤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 장중 52주 신고가를경신했다. LG텔레콤은 0.56% 올랐으며 하나로텔레콤은 5.58% 급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65% 오르고 있으며 하나투어도 1.41% 상승했다. 인터넷주들은 전날 미국 인터넷주의 강세와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의 NHN인수 가능성이 제기된 데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NHN은 전날 조정 하루만에 상승세로 복귀, 4.57% 올랐으며, 다음은 1.55% 오르며 7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네오위즈도 3.05% 오르며 6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엠파스는 구글이 한국에 진출하면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KTH는 8.65% 오르고 인터파크는 1.93% 상승했다. CJ인터넷은 0.94% 하락했다. 이밖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예당과 여리는 제작 및 투자에 참여한 권상우.김하늘 주연의 '청춘만화' 흥행기대감에 힘입어 각각 6.32%와 6.85% 상승했다. 영화배우 배용준씨가 인수한 오토윈테크는 이상급등종목 지정에도 거래 재개 이후 8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 7만원대로 올라섰다. 더존디지털은 저평가됐다는 국내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5.13% 오르며 나흘째강세를 지속했다. 플랜티넷은 전날 무상증자 권리락을 단행한 이후 4.09%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9개를 비롯해 50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61개 종목이 내렸다. 민상일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시장 전반이 안정을 찾으면서 그동안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위축 정도가 컸던 코스닥시장의 탄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며 "하지만 연속 상승으로 인한 부담 때문에 저항이 발생하고 있어 기술적 조정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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