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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는 것이 달갑지 않은 대표적인 식음료 제품군은 유음료. 30도를 넘나드는 더위에는 유음료가 다소 텁텁한 느낌이 난다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름철이라고 해서 유음료 업체들이 날씨가 시원해지기만을 기다리며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업 다변화 차원에서 각종 주스나 기능성 음료 등을 내놓으며 여름철 비수기의 시장 개척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 대표적인 제품은 유제품의 냉장 유통망을 이용한 냉장주스다. 서울우유가 지난 93년 출시한 ‘아침에주스’는 소비자들의 건강지향, 천연 지향성등 고급 음료소비경향이 증가함에 따라 냉장주스 시장 2위 자리를 고수하며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스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5도를 유지, 생산에서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냉장 상태를 맞추는 것이 맛의 비결. 미국산과 브라질산 오렌지 과즙을 주로 사용해 만든 100% 천연과즙주스로 시지않고 부드러운 맛이 살아있는 고품격 오렌지주스로, 첨가제를 일체 가미하지 않은 순수 무가당에 저온처리 방식으로 오렌지 본래의 살아있는 비타민C를 그대로 보유한 제품이다. 특히 콜드체인시스템에 의한 생산, 운송, 판매가 이루어져 기존 주스보다 높은 신선도를 유지한다. 출시 당시 주스시장에는 이미 롯데칠성과 해태음료 등 강력한 브랜드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지만, 아직 성장기인 고급주스부문에서 아침에주스는 제품 고급화와 용기, 용량의 차별화, 우리말을 사용한 브랜드 차별화,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우유 유통망을 이용하여 생산에서 유통보관까지 완벽한 냉장보관 수송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했다. 주스 시장이 고급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냉장주스 시장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 이에 따라 아침에주스도 경쟁적 우위점인 국내 최대규모의 유통망을 100% 활용하는 동시에, 광고 활동을 활발히 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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