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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랜드마켓] 동탄2신도시 테크노밸리

주거·업무·산업 어우러진 첨단 자족도시로 업그레이드<br>사통팔달 교통·인근 산단과 연계<br>수도권 남부 첨단 클러스터 구축<br>9월부터 16개 필지 순차 공급

동탄2신도시에 첨단산업과 복합유통단지로 조성되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인근 동탄산단과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함께 수도권 남부의 중심 산업클러스터로 발전할 전망이다. 테크노밸리 조성후 예상 모습.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베드타운' 으로 역할이 축소된 1기 신도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동탄2신도시를 자족도시로 디자인했다. 이를 위해 LH는 동탄신도시 전체 면적의 50%에 가까운 11.4㎢를 7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특화방안을 수립해 주거·업무·산업이 어우리진 첨단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동탄2신도시 자족 기능의 핵심은 바로 동탄 테크노밸리다. 첨단 도시형 공장과 벤처업체 등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주거와 업무가 신도시에 안에서 모두 이뤄지게 함으로써 신도시의 역할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또 동탄 테크노밸리는 탁월한 교통망과 입지적인 장점으로 인근 산업단지와의 연계도 수월해 산업지구로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H 관계자는 "1기 신도시는 내부적으로 자족기능과 교통망을 갖추지 못해 베드타운 역할을 벗어날 수 없었다"며 "동탄2신도시는 도시 내 세계적인 첨단지식산업과 서울의 테헤란로 수준의 업무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족형 동탄2신도시의 핵, '테크노밸리'=LH가 수도권에 조성중인 신도시중 규모가 가장 큰 동탄2신도시를 자족형 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의도는 다른 2기 신도시와 비교해 보면 명확하게 드러난다. 동탄 2신도시의 상업업무 및 도시지원용지는 전체의 9.7%정도인데 비해 광교신도시는 8.8%, 판교신도시는 7.9%, 김포한강신도시는 6.3% 수준에 불과하다.

이 동탄2신도시 자족기능의 핵심 역할을 동탄면 영천리 지구 내 북측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조성되는 테크노밸리가 맡는다. 동탄2신도시의 규모에 걸맞게 테크노밸리 역시 155만6,000㎡로 조성된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2배가 훌쩍 넘는다.

LH는 이곳을 외자유치 중심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첨단 도시형 공장을 비롯해 연구시설과 벤처업체, 외국인투자기업단지, 기업지원시설이 조성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합한 첨단 도시 시스템과 인프라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인근 삼성반도체 공장 등 지역기업과 지구 내 외국인투자기업 등과 연계해 첨단공장 등을 유치해 수도권 남부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LH 관계자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와 함께 테크노밸리는 기업 활동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조성, 기업들에게 비즈니스의 편의성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기존의 동탄1신도시, 화성동탄일반산단 등과 함께 중심 산업단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입지·환경 '3박자' 모두 갖춰= 테크노밸리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이다. 동탄2신도시는 수도권 남부의 광역교통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이용이 쉽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개통예정인 서울~오산간 고속도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015년 완공될 수서~평택간 고속철도도 동탄2신도시를 지나게 돼 서울까지 20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산업입지면에서도 뛰어나다. 동탄2신도시 테크노밸리는 화성동탄일반산업단지와 가장산업단지, 고덕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벨트의 연장선상에 위치한다. 이들 산업단지들은 IT산업을 비롯해 기계,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이 섞여 있다. 이들 산업단지에 첨단 지식산업 중심의 동탄 테크노밸리가 결합한다면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탄은 인근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삼성SDI연구소, LG전자 등 대형기업은 물론 수많은 협력업체들이 분산돼 있다"며 "충분한 집적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탄2신도시가 가진 신도시 인프라 역시 동탄 테크노밸리의 장점 중 하나다. 중심업무지구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의 편익시설은 물론 문화디자인밸리의 문화시설, 워터프론트 콤플렉스의 친환경 시설 등은 타 산업단지에서는 누릴 수 없는 혜택이다.

◇오는 9월 시범공급…시장 관심 높아= 동탄테크노밸리는 오는 9월 시범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애초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인허가 문제가 다소 지연되면서 공급 일정도 조정됐다. 공급 필지수도 다소 조정됐다. 원래 16필지를 한꺼번에 분양하려고 했지만 일정이 조정되면서 필지수도 9필지로 줄었고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방법은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추첨 방식이며 화성시장이 추천하는 경우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공급가격은 감정가격이며 본 공고 때 공개할 예정이다. 용지사용은 내년 12월부터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오는 7월경 자세한 공급일정이 확정될 것"이라며 "시범공급인 만큼 토지가격도 저렴하게 내놓을 계획이어서 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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