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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듀발 "이번에는 58타 쳐볼까"

타이거 우즈의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듀발은 지난해 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마지막라운드 59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던 밥 호프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한다.듀발은 특히 「58타를 칠 수도 있다」「타이거 우즈를 따라 잡을 자신이 있다」며 기록경신의 의욕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암대회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총상금 300만달러의 초대형 경기로 19일밤(한국시간)부터 5라운드 스트로크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이클 조던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참가하며 파72의 4개 코스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이 대회는 70세의 아놀드 파머도 출전하며 장애인 골퍼 케이시 마틴이 카트를 타고 PGA투어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동계훈련 내내 다이어트와 체력단련으로 한층 날씬해진 듀발은 『지난주 소니오픈에 참가하지 않은채 선 밸리에서 스노우 보드를 타며 휴식을 취한 덕분에 현재 컨디션은 최상』이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대회에 앞서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연습 볼을 치던 듀발은 『그 때는 어떤 클럽으로 쳐도 볼이 핀 옆에 붙었다』며 지난해 대회 마지막라운드를 회상하며 『지금 컨디션과 샷 감각이라면 그 날을 재현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듀발은 선두에 7타나 뒤진채 마지막라운드를 시작했으나 보기 없이 버디 11개와 이글 1개를 묶어 59타를 기록, 극적인 1타차 역전승을 일궈냈다. 우승스코어는 26언더파 334타였다. 듀발은 PGA사상 3번째로 59타를 기록한 선수며, 대회 마지막날 유일하게 59타를 쳤다. 듀발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96년 조니 밀러에 이어 4년만에 대회 2연패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타이거 우즈가 불참하기 때문에 우승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다. 듀발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선수들은 올시즌 처음 대회에 나서는 프레드 커플스, 필 미켈슨, 저스틴 레너드 등 또래의 젊은 선수들과 최근 노련미를 꽃피우고 있는 톰 레먼과 데이비스 러브 3세 등. 듀발은 『코스가 쉽고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으나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 최대한 스코어를 낮추는데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밥 호프 클래식은 최저 우승스코어가 93년 톰 카이트가 기록한 35언더파 235타며 90년대 최다 우승스코어도 무려 21언더파 339타였을만큼 스코어가 잘 나는 대회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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