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1분기 저점 이후 회복세"<우리증권>

우리증권은 18일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실적이 1.4분기를 저점으로 연간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유지하고 목표가를 6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 현, 남기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영업실적은 마케팅비용 감소의 영향으로 핸드폰.디지털미디어.생활가전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2.4분기 이후 반도체 부문, 3.4분기 이후 LCD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전망했다.

특히 LCD부문과 관련, PC패널 위주의 수요로 인해 극심한 평균가격 하락이 상반기중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가격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와 가동률 급락에 따른 공급증가 둔화가 가시화되는 3.4분기부터는 회복세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두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다만 영업이익은 상반기 약세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1.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연간 실적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도 1분기 실적 저점에 대한 확인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