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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도 세일즈맨 판매 시대
입력1998-09-14 08:51:00
수정
2002.10.22 01:14:56
09/14(월) 08:51
주택업체의 영업에도 전담 세일즈맨이 등장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등 일부 대형주택업체와 월드건설 등 중견업체들은 미분양 아파트 등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주부, 부동산 관련업계 종사자등을 세일즈맨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이런 경향은 전 주택업계로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지난달 84명의 분양상담사를 공개 채용해 2주간의 실무교육 후최근 각 연고지별로 투입해 판매활동을 개시토록 했다.
부동산 관련업계의 전현직 종사자와 주부 등이 대부분인 분양상담사는 소비자개별 접촉 등의 방법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비롯, 현대건설이 취급하는 건축물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하루 1만원씩의 일당과 실적에 따른 성과급이 지급되는데 성과급은아파트의 경우 건당 60만-1백30만원 수준이며 상업용 건물은 판매가의 3-10%에 이르러 상당한 고소득을 올릴 수도 있다.
삼성건설도 지난 6월부터 모집한 아파트 어드바이저 1백50명을 간단한 실무교육을 거쳐 이달부터 업무에 투입했다.
대부분 주부인 이들은 하루 1만-2만원의 일당을 받으면서 미분양 아파트 등에대한 판매활동을 벌이게 되며 실적에 따라 판매금액의 1.5%를 수당으로 받게 된다.
중견건설업체인 월드건설도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받고 경기도 파주 등의 아파트 판매를 전담할 주부판매사원을 모집중이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LG건설 등 대형업체들은 현대, 삼성 등 선발업체의 성과를 봐가며 아파트 판매 전담사원제의 도입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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