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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월만에 2050 돌파… 코스피 '마의 벽' 뚫었다

외국인 36일째 순매수


코스피가 2년2개월 동안 넘지 못한 2,050선에 올라섰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2,050을 넘은 것은 2011년 8월3일(2,066.26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18일 코스피지수는 0.58%(11.79포인트) 오른 2,052.40포인트로 마감하며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2,050 뚜껑을 열어젖혔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0.80%(4.17포인트) 오른 525.69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 2,050 돌파의 최대 공신은 36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간 외국인 투자가들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3,08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1,000억원어치 이상을 각각 팔아치운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를 막아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마무리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외국인 매수세를 이끌었지만 협상 결과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아 지수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2,050포인트는 2011년 미국 신용등급 하향 이후 전고점 돌파를 시도했던 코스피지수가 번번이 무릎을 꿇었던 강력한 저항선이었다. 올해만 해도 1월3일 2,019포인트를 고점으로 코스피지수는 내리막길을 걸었고 이후 3ㆍ4ㆍ9월 등 서너 차례 2,000포인트를 넘어서 2,050 돌파를 시도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는 삼성전자(0.62%)와 포스코ㆍSK하이닉스ㆍ신한지주ㆍLG화학ㆍSK텔레콤ㆍKB금융 등이 올랐고 네이버가 외국계 순매수세에 4.92% 급등했다. 반면 현대차(-3.02%), 현대모비스(-1.02%), 기아차(-2.08%) 등 자동차주들은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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