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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高·선진시장 회복지연등 내년 우리 경제 압박할것"

삼성硏 '5대 불안요인' 지적


원화가치ㆍ금리ㆍ유가가 동반 상승하는 '3고 현상'과 더딘 선진국시장의 회복 등이 내년 우리 경제의 불안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2010년 한국 기업의 5대 불안요인과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내년에 기업경영을 압박하는 3고 현상이 과거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구소는 이번 3고 현상의 충격이 지난 2005~2007년 3고 현상 당시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83.9달러로 예상돼 2007년(68.4달러)보다 높고 금리(회사채 AA- 기준)도 6.4%로 2007년(5.7%)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또 내년 국내 기업의 3고 현상과 함께 불안요인으로 ▦선진 수출시장의 불확실성 ▦중국의 추격과 일본의 반격 ▦산업 녹색화 ▦불안정한 노사환경 등을 꼽았다. 김성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선진시장의 소비가 내년 더딘 회복세를 보이거나 각국의 출구전략 등으로 다시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한국 기업은 브랜드ㆍ디자인 등 소프트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해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글로벌 중국 기업의 추격과 일본 기업들의 반격도 무시 못할 불안요인으로 꼽으며 국내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경제위기에 중국 기업은 견고한 내수시장과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강자로 급부상하고 일본 기업은 유례없는 구조조정과 과감한 R&D 투자로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한국 기업은 과감한 투자와 해외 M&A 등을 통해 신(新) 샌드위치 위기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실가스 배출규제 확대에 따른 비용상승 역시 내년 우리 기업의 불안요인이다. 연구소는 "녹색화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에 실패한 기업은 도태될 우려가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비용 증가는 2013년 이후 발생하지만 2010년부터 공정혁신ㆍ기술개발 등을 통해 탄소감축 방안을 선제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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