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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주 시리아 사태 수혜주로

유가 상승 전망에 SK이노베이션·S-OIL 상승


미군의 시리아 공습이 임박하면서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수혜주를 찾으려는 투자자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시장에서는 분쟁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을 전망하며 SK이노베이션 등 유가 상승 수혜주에 주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36% 오른 14만500원으로 마감했다. S-OIL도 0.26% 오른 7만6,400원에 장을 마쳤다. 두 종목 모두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장중 2% 넘게 뛰며 강세를 보였다. 전날 주요 국제유가가 시리아 분쟁 심화에 따른 원유 공급 우려로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 선물은 전일 대비 1.09달러(1%) 오른 배럴당 110.1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 10월 선물도 배럴당 2.25달러(1.97%) 상승한 116.61달러로 마감하며 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소시에테제너랄은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응징에 나설 경우 조만간 브렌트유가 배럴당 125달러에 달하고 여파가 다른 중동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공급 위축으로 배럴당 150달러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리아의 원유 매장량 및 생산규모가 미미하고 한국이 시리아로부터 직접적인 원유수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며 "다만 시리아의 남서부에 수에즈 운하의 체크포인트가 위치하고 있는데 수에즈 운하로 하루 80만배럴의 원유와 140만배럴의 석유제품이 수송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공습 이후 전쟁이 종료되기 전까지는 유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물론 유가의 과도한 급등은 장기적으로 정유ㆍ화학업종에 부담이지만 유가의 상승 국면에서는 정유주의 주가 상승도 예상되는 만큼 유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시리아 이슈에 따른 유가 상승이 단기 모멘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강세는 불가피하겠지만 과열된 긴장감이 완화되는 시점에는급등폭을 반납하는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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