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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지그문트 프로이트 콤플렉스 外







■지그문트 프로이트 콤플렉스(파멜라 투르슈웰 지음, 앨피 펴냄)=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삶과 그의 주요 개념을 소개하고 프로이트의 이론이 어떻게 아직도 우리에게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개념이 신문ㆍ영화ㆍ전시회ㆍTV 등에서 퍼져있는 예를 들며 성욕ㆍ기억ㆍ해석 이라는 프로이트의 키워드를 통해 그의 개념이 만연해있는 이유를 분석한다. 1만 5,000원. ■상자의 재구성(정진국 지음, 픽셀하우스 펴냄)=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제시한 ‘기적의 상자’ 개념은 네 면 중 세 면이 막힌 콘크리트 육면체로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건축적 용어다. 건축가인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부석사와 소쇄원, 종묘정전을 비롯해 자신이 건축한 곤지암 주택, 갤러리 토포하우스 등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읽어낸다. 1만8,000원. ■중국 청화자기(황윤ㆍ김준성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중국을 대표하는 청화자기의 발전사를 통해 동서양 문명 교류의 역사를 추적했다. 원나라 때 탄생한 청화자기는 이슬람 상인들에게는 최고의 수입품이었고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과 네덜란드 델프트 가문이 청화자기 모방에 열을 올릴 정도로 유럽에서도 선망의 대상이었다. 1만5,000원. ■위대한 3인의 전사들(테리 브라이턴 지음, 플래닛미디어 펴냄)=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한 독일의 ‘속도전 대가’ 롬멜, ‘용맹의 화신’이었던 미국의 패튼, ‘전투기획자’라 불린 영국의 몽고메리 등 3명의 장군에 대한 이야기다. 셋 다 거만하고 대중적 명성을 추구하는 등 인간적 결점이 있었지만 전투에 대한 열정이나 지휘력은 누구도 따르지 못할 명장(名將)이었다. 2만5,000원. ■종이여자(기욤 뮈소 지음, 밝은세상 펴냄)=‘구해줘’, ‘사랑하기 때문에’ 등 인기 소설을 써온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신작. 트레이드 마크인 역동적인 스토리와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이야기, 반전이 있는 결말로 구성된 소설이다. 전작에서 그렸던 ‘사랑’을 주제로 베스트셀러 작가 톰 보이드에게 소설 속 ‘종이여자’ 빌리가 실제로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1만 2,000원. ■공효진 공책(공효진 지음, 북하우스 펴냄)=개성있는 여배우 공효진이 환경에 관해 쓴 책.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버리는 법, 한 번 사용한 지퍼백 다시 사용하기, 남은 약 제대로 버리는 방법 등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작은 궁금증부터 실천법까지 빼곡히 담았다. 직접 쓴 글과 사진으로 채워진 책은 환경 보호를 주장하는 딱딱한 책이 아닌 화보집처럼 구성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1만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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