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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로 주가 하락때 사라"

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로 주가 하락때 사라" ㈜무한 인수 효과 상당"기술투자성 증자로 성장요인 성격 강해" 주성엔지니어링이 추진하고 있는 ㈜무한 인수가 끝날 경우 기술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가 부담이 돼 주가가 떨어질 경우 매수 전략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5일 500원(3.68%) 하락한 1만3,100원으로 마감,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14일 공시한 83만8,000주의 유상증자 때문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부정적인 심리가 가시화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정 동원증권 연구원은 “자체 보유자금 대신 유상증자를 통해 주주들에게 부담을 요구했다는 점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증자의 배경인 ㈜무한 인수를 통해 증착장비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증자는 호재로 평가된다. 무한은 차세대용 원자증착장치(ALD), 화학증착장치(CVD), 물리적증착장치(PVD) 등을 연구개발해 제품화 단계에 있는 회사다. 증착장비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특성상 고온의 히터가 필요한데 무한은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성은 이를 접목시켜 상당한 기술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문제는 현재 주가가 유상증자를 위한 예정발행가보다 싸기 때문에 주주들이 공모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공시에 밝힌 예정발행가는 1만4,450원으로 이날 종가와 비교할 때 1,000원 이상 비싸다. 이에 대해 주성 관계자는 “최종 발행가는 조금 더 싸질 것으로 예상되며 대규모 실권이 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혹시 실권이 나더라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금으로 무한을 인수할 수 있으며 대주주가 나설 가능성도 있다”며 “회사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자금의 용도가 미래성장을 위한 기술투자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주가 희석 요인이라기 보다는 성장 요인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입력시간 : 2005-03-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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