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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백화점 매출 추운 날씨에 신바람

백화점들이 일찍 찾아온 추위 덕에 양호한 실적을 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5개 기존점포 기준으로 11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8.7% 증가했으며 전 점포로는 19.7%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신규점을 제외한 11개 기존점포 매출이 지난해동기보다 10.2% 증가했으며 전 점포 매출은 16.8% 신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포기준 17.0%, 갤러리아백화점은 12%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신장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겨울 추위로 의류가 잘 팔린데다 지난달 5∼14일 백화점들이 일제히 벌인 창립행사와 26일 시작된 겨울세일로 고객 유입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에서는 기존 점포 기준으로 아웃도어 32%, 유아 29%, 스포츠 19% 순으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모피를 중심으로 여성정장 매출이 17.1% 늘었고 보습제품 수요 증가가 힘입어 화장품 매출은 22.5% 급증했다. 대형마트는 백화점보다는 낮지만 꾸준한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 이마트 매출은 전 점포 기준으로 5.3%, 기존 점포 기준으로는 2.7% 늘었다. 홈플러스는 전 점포 기준으로 10%, 롯데마트는 2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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