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씨와 관련된 아파트 2채가 경매법정에 나왔다. 14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중앙지방법원은 심씨와 김모씨가 공동 소유한 도곡동 타워팰리스(전용면적 244㎡)와 심씨가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한 이모씨 소유 압구정 현대아파트(전용면적 109㎡) 에 대해 지난달 26일 경매개시결정을 내렸다. 채권자는 하나은행이고 청구금액은 각각 8억8,000만원, 10억2,300만원이다. 경매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등기부에 따르면 타워팰리스는 심씨와 김모씨가 2002년 함께 소유권을 취득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경우 심씨가 1995년 소유권을 취득했고 2001년 이모씨에게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소유권 이전 뒤에도 두 차례에 걸쳐 하나은행에 담보로 제공됐다. 이와 함께 심씨 회사 ‘영구아트’본사 건물은 오는 31일 남부지방법원 경매3계에서 입찰이 시작된다. 대지 6,827㎡에 건물면적 1,655㎡로 감정가는 37억1,64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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