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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높아지는 헬스케어펀드

제약·바이오 업종<br>새정부서 핵심산업 지목<br>고령화로 수익률도 호조


박근혜 정부가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위한 핵심 산업 중 하나로 헬스케어 산업을 강조하면서 국내 제약ㆍ바이오주에 투자하는 주요 펀드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책 기대감 외에도 고령화라는 사회구조적 변화와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고려할 때 헬스케어주들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헬스케어 펀드 중 국내 제약ㆍ바이오 업종에 투자하는 상품은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 동부바이오헬스케어30 1[채혼],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 등 3개다. 동부운용 2개 펀드의 지난해 12월 기준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나선 삼성전자를 15%(펀드 주식 내 비중) 넘게 보유하고 있으며, 씨젠, SK케미칼, 부광약품, 제이브이엠 등의 순으로 투자하고 있다. 2009년 설정된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은 최근 1년 수익률은 -1.45%로 국내주식형펀드 평균(-1.03%)을 밑돌고 있지만, 2년(13.55%), 3년(32.36%) 성적은 유형 평균(-3.05%, 24.32%)을 훨씬 웃돈다. 지난해 제약주들이 약세장에서 반등한 반면 비중을 늘렸던 대형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단기 수익률이 꺾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지난달 30일 국내 헬스케어주에 투자하는‘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국내에 상장된 의료 및 건강 관련 주식에 투자하면서 고령화와 소득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대표 기업도 편입해 운용중이다. 제약ㆍ바이오ㆍ의료기기 등 한정된 투자풀에 건강보조 산업과 진단∙예방 관련 기업을 추가해 총 5가지 테마로 투자 대상을 확장한 게 이 펀드의 특징이다. 건강보조 산업은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군이며 진단ㆍ예방 산업은 향후 치료보다는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분자진단시장 등에 진출한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업계에서는 정책 모멘텀도 있지만 인구 고령화라는 사회구조의 변화가 수익률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기획관리본부장은 “일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일본 내 헬스케어 섹터 주식은 시장 대비 고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2020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이 예상되는 한국 사회에서 의약비 비중은 갈수록 증가할 것이며 정부의 보건ㆍ복지 예산 비중도 전체 예산 대비 매우 큰 비중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투자 대상이 유가증권시장의 중형주나 코스닥 종목 등에 많이 분포돼 있어 실적이나 이벤트에 따라 주가의 부침이 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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