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인프라웨어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업체로 전환-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12일 인프라웨어에 대해 2분기를 기점으로 휴대폰용 브라우저 업체에서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업체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전성훈 연구원은 “과거 피쳐폰용 인터넷 브라우저 판매를 통해 성장해 왔으나, 2008년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스마트폰이 기본 사양으로 브라우저를 채택함에 따라 성장 동력을 상실해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피쳐폰 가격 인하와 규모 축소, 스마트폰 시장 대응 부진의 영향에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웨어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로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업체로의 전환을 모색했으나 제품 확보 부진으로 적자전환했다”며 “하지만 2007년 인수한 보라텍(구 삼성전자 훈민정음 개발팀)을 통해 스마트폰용 오피스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해 주요 휴대폰 업체에게 납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요 모델은 삼성전자 갤럭시 S2(폴라리스 오피스), LG전자 옵티머스 2X(도큐먼트 마스터)의 글로벌 출시 제품이다”며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납품을 통한 글로벌 판매 증가시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가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인프라웨어는 삼성전자 훈민정음 개발팀이었던 보라텍 인수를 통해 오피스 프로그램을 확보하며 기존에 삼성전자 및 LG전자가 채택했던 오피스 제품 대비 가격 및 전력 소모, 구동 속도 등에서 강점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인프라웨어의 오피스 제품 채택 비중이 확산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 시장의 예상대비 빠른 확산이 동사의 기존 브라우저 매출의 빠른 축소를 유발했다면, 오피스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시장 확산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매출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커버리지를 개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