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은 필리핀 현지에 총 19억 원을 투자해 ‘(에이치아이지 필리핀 코퍼레이션)HIG Philippines Corporation’을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법인은 혜인이 100% 투자한 자회사로, 필리핀 현지의 고철 및 비철 스크랩을 매입하여 국내 포항제철, 세아제강 등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이 회사는 이 사업을 위해 필리핀 북부에 스크랩 야드를 확보했으며, 8월부터 본격적인 스크랩 매입 작업을 시작해 올 11월 국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내년부터 연간 110억 원 이상의 신규 매출과 영업이익률 6~8%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사업인 국내 중고건설장비의 동남아시아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여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고 밝혔다.
한편, 혜인은 지난 5월 총공사비 5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시공을 수주하여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매출을 가시화했다.
기존 건설중장비 사업의 주요 취급품목 중 하나인 발전기와 관련 분야의 설계능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RPS(Renewal Portfolio Standard-발전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자기 발전량을 일정 비율로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해야 하는 제도)로 운영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어 혜인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매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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