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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최고치 1,838.41포인트…시총 1,000兆시대

기계·증권업 주도…'시총 10兆클럽" 종목 21개로 늘어

코스피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국내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를 열었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909조7,826억원, 코스닥시장 104조3,741억원으로 국내증시 시가총액은 1,014조1,567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91포인트(1.82%) 오른 1,838.41포인트로 마감하며 사흘 연속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부터 강하게 출발한 지수는 꾸준한 매수세 유입으로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도 7.31포인트(0.92%) 오른 804.02포인트로 장을 마쳐 지난 6월22일 이후 처음으로 800선을 다시 밟았다.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코스닥 포함)은 93년 11월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고 이후 6년 만인 99년 200조원, 다시 6년 만인 2005년 500조원 벽을 뚫었다. 그리고 같은 해 9월과 12월 600조원, 700조원을 차례로 뛰어넘었고 올해 4월과 5월 800조원, 900조원을 넘어섰다. 증시가 대세상승을 시작하기 전인 2003년 3월의 시가총액(242조원가량)보다 4배 이상 불어났으며 코스피지수도 당시 515포인트선에서 3.5배가량 뛰었다. 증시 활황으로 개별 종목의 시가총액도 크게 늘어나 지난해 말 13개에 불과했던 ‘시총 10조원 클럽’ 종목은 이날 8개 늘어 21개로 증가했다. 올해 시총 1,000조원 시대의 주역은 기계ㆍ증권ㆍ운수장비ㆍ운수창고 업종이었다. 올 들어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기계업종으로 12조4,401억원이었던 시총이 6월 말 22조986억원으로 77.64%나 늘어났다. 이어 증권업종이 18조1,907억원에서 31조6,766억원으로 74.13% 늘었고 운수장비(56조3,208억원→95조1,831억원), 운수창고(10조8,513억원→18조2,74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 대세 상승에는 이상이 없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세계의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펀더멘털은 양호한 편”이라며 “그러나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올랐기 때문에 상승여력은 그만큼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4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전날보다 1,591억원 늘어난 14조3,374억원이었다. 반면 신용융자 잔액은 5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 전날보다 1,452억원 줄어든 6조4,07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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