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9개월來 최고

리터당 1,532.98원으로 전주比 4.27원 올라…서울은 1,600원 넘어

국제유가의 상승세로 전국 휘발유판매가격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치에 15원 차이로 다가섰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1,600원을 넘어섰다.

13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5.7~11)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32원98전으로 전주에 비해 4원27전 오르며 지난해 8월 다섯째주의 1,541원41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 가격인 지난해 8월 셋째주의 1,548원1전과는 15원3전 차이다.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월 둘째주부터 13주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지역별 평균 판매가격은 서울이 1,602원88전으로 1,600원을 넘어서며 전주보다 7원39전 상승했고 제주는 1,566원64전으로 11원57전, 인천은 1,551원7전으로 6원31전, 경기는 1,548원28전으로 5원45전, 부산은 1,543원72전으로 4원63전, 울산은 1,538원8전으로 4원33전 각각 올랐다.

실내 등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도 ℓ당 901원98전으로 전주에 비해 1원61전, 보일러 등유는 911원31전으로 1원93전, 경유는 1,236원28전으로 1원25전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