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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영 회장의 13년째 아름다운 여행

소년소녀 가장 350명 초청 제주 크루즈 관광

이혁영(66·사진)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이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13년째 제주도를 방문하는 '아름다운 여행'을 선물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목포~제주 항로를 다니는 국내 최대, 최고 수준의 2만4,000톤급 호화 여객선 씨스타 크루즈호 선사 회장인 이씨는 7일 씨스타호를 타고 제주도 여행에 나선다. '천사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제주도 여행'이라고 이름 붙인 이번 행사는 소년소녀 가장, 사회시설 원생 등 소외계층 아동 350명을 초청해 1박2일 제주도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그는 "소외되고 열악한 환경에서 끼니 걱정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여행 한번 제대로 가지 못하는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이 많다"며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 초가을 아름다운 제주도의 정취를 선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13년째인 이번 행사에는 목포뿐만 아니라 신안ㆍ해남에 사는 아이들까지 초청했다. 그는 봄·가을에는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새터민, 홀로 사는 노인들을 초청해 음악회와 위로 만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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