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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바비큐' 참숯 연기로 익힌 바비큐 야외에서 먹는맛그대로
입력2011-10-09 16:24:17
수정
2011.10.09 16:24:17
'보스바비큐' 남양주시 가운점 김성숙 사장
경기도 남양주시 가운동에 위치한 참숯바비큐요리전문점 '보스바비큐'(www.ddf.co.kr) 가운점은 여느 점포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성숙(사진) 사장이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했던 감각을 살려 점포를 보통 치킨집이 아닌 카페나 패밀리레스토랑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로 꾸며 놓았다.
일반 치킨집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흰색을 많이 사용해 밝고 깨끗한 느낌을 살렸고 테이블이나 마감재 등에는 고급 목재를 사용해 자연친화적인 느낌도 강조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직장생활을 했던 김 사장은 바비큐보스의 조리법과 맛에 반해 창업을 결심했다. 김 사장은 "원래부터 치킨을 좋아하는 데다 치킨점이 초보자가 하기에도 적합한 아이템이란 판단에 사업설명회나 창업박람회 등 직접 발품을 팔며 다양한 브랜드와 상권을 조사했다"며 "초보자였기 때문에 독립 창업보다는 프랜차이즈 가맹창업을 선택했고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 '바비큐'라는 차별성 때문에 보스바비큐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기름을 사용하는 후라이드 치킨 중심의 시장 패턴에서 벗어나 숯불과 치킨을 접목해 야외에서만 먹던 바비큐 요리를 일반 매장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보스바비큐에서는 치킨을 참숯 연기로 서서히 익혀 닭의 기름기를 빼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훈연 방식은 숯의 칼륨 성분에 의해 닭고기의 지방산을 중화시킴으로써 잡냄새를 없애주고 육질을 연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농업용 목초액과 같은 별도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참숯 훈연만으로 맛을 내기 때문에 숯불 향이 깊이 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4월 창업한 보스바비큐 가운점은 62㎡ 규모 점포에서 월평균 3,000만원 매출에 900만~1,000만원 정도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창업비용은 점포 구입비와 인테리어 등 시설비를 모두 포함해 1억 2,000만원이 들었다.
보스바비큐 가운점은 역세권이나 먹자골목 상권이 아닌 아파트 단지 입구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아파트 주민들이 주요 단골고객이다. 김 사장은 "아이들 손잡고 외식하러 나오는 가족들을 비롯해 다양한 바비큐 요리에 맥주 한 잔 하러 오는 손님들로 인해 평일이나 주말 가릴 것 없이 장사가 잘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안주가 다양한 점도 단골고객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데 한몫하고 있다. 치킨을 비롯해 등갈비, 오리, 삼겹살, 소시지, 해물 등 입맛이나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여기에 김 사장만의 아이디어로 개발한 퓨전 순대볶음 메뉴는 가운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안주로 자리매김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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