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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케미칼 매각 또 연기

민노당 '헐값매각' 중단 요구따라

KP케미칼(옛 고합) 매각이 또다시 연기됐다. 31일 우리ㆍ산업ㆍ국민ㆍ외환은행 등 KP케미칼 4개 채권단은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KP케미칼 매각방안과 민주노동당의 헐값매각 중단 요구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채권단은 KP케미칼 매각을 위해 지난 3월 호남석유화학을 최종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4월22일과 5월13일 1ㆍ2차 매각협상 시한을 넘긴데다 이날 다시 매각협상 시한을 연기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당초 매각협상의 걸림돌이었던 매각가격과 자회사 KP켐텍 일괄매각 문제에 대해 호남석유화학과 어느 정도 협의를 이뤄 이날 채권단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판 민노당의 매각중단 요구가 매각협상을 원점으로 되돌린 것으로 분석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민노당의 질의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할 것”이라며 “매각가격은 KP케미칼의 영업호전과 주가상승 등을 반영, 호남석유화학이 처음 제시한 2,350원보다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각협상이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민노당의 매각중단 요구까지 들어온 상태여서 매각작업이 크게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일부 채권은행에서 매각가격이 지난해 영안모자가 제시한 4,700원 정도는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다 민노당의 문제 제기까지 있어 무리하게 매각을 밀어붙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민노당은 29일 KP케미칼을 헐값에 매각하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에 관련 자료의 공개를 요구하는 협조요청 및 질의서를 발송했다. /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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