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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호 공군참모총장이 5일 최초의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 시제기(개발을 위해 제작한 시험용 항공기)를 조종하는 ‘테스트 파일럿’으로 나섰다. T-50은 공군이 개발 중인 고등훈련기로 오는 10월 양산 1호기 출고를 앞두고 있으며 공군 최고 수장인 참모총장이 개발 중인 시제기를 탑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시간의 비행을 마친 이 총장은 “올 후반기 공군에 도입될 T-50 항공기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시험비행을 했다”며 “T-50 항공기는 우수한 기동력과 최신예 항공전자장비를 보유하는 등 고등훈련기로 손색이 없다”고 비행소감을 밝혔다. 이 총장은 주기종인 F-4D를 비롯해 F-16, F-5는 물론 외국의 Su-30, F-15E, Mig-29 등 각종 전투기를 조종하는 등 총 4,300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전투조종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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