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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골퍼들 "내가 최고수"

제2회 서경-괌 공항관리청(GIAA) 명사초청 국제자선 프로암골프대회는 연예인 가운데 「최고수가 누구냐」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내 정상급 여자프로들의 시즌 개막의 전초전으로서도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지만 지난해 연예인부문 초대챔프에 올랐던 이재룡의 타이틀을 빼앗겠다며 팔을 걷고 나선 홍요섭과 유동근의 각오가 프로못지 않기 때문이다. 친선프로암대회를 치른 7일 현재 이번 대회 연예인부문의 왕위쟁탈전은 홍요섭과 유동근, 이재룡 등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들은 평소에도 필드에서만큼 선후배의 관계를 떠나 실력으로 맞서는 라이벌로 유명하다. 구력 15년에 핸디캡 3인 홍요섭이 기량면에서 단연 앞선다. 유동근도 구력 12년에 핸디캡 5로 홍요섭과는 스크래치 수준이다. 이들에 비하면 구력 11년에 핸디캡 8인 이재룡은 한수 아래인 셈. 특히 홍요섭은 국내 아마추어무대에서도 소문난 장타자로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70야드를 넘나들정도로 호쾌한 드라이버샷이 장기다. 그는 지난해 대한골프협회(KGA)가 주최한 미드아마추어골프대회(관악CC 동코스)에서 267㎙를 날려 롱기스트를 거머쥐었으며, 시사저널배에서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연예계에서는 랭킹 1위라는 닉네임을 달고 있다. 유동근도 드라이버샷 거리라면 홍요섭에 못지 않은 장타자.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70~280야드에 이를 정도로 파워풀한 샷이 일품이다. 유동근은 이미 하루전에 부인 전인화씨와 이 곳에 도착해 컨디션 조절까지 마친 상태로 2회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겠다는 각오다. 이재룡은 「2세가 원한다면 골프선수로 키우겠다」는 골프예찬론자로 새벽 3시까지 밤샘 촬영을 하고도 골프장으로 달려가는 골프광이다. 지난 98년 남부와 레이크사이드CC에서 기록한 77타가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로 아이언샷이 정교하다. 이들 세 사람의 골프스타일은 서로 큰 대조를 보이는데 홍요섭은 연습을 하다가 안되면 바로 접는 「원인분석파」이고, 유동근은 될 때까지를 외치는 「노력파」, 이재룡은 이 두 사람을 섞어놓은 「열성파」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괌(레 ○…캐나다 유학파인 프로 4년차의 홍희선(29)프로는 『최근에는 연습보다는 체력관리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며 『아마추어 골퍼들도 무조건 연습에만 몰두 할 것이 아니라 먼저 스윙의 원리를 터득해 자신의 리듬감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 ○…이번 연예인 참가자 가운데 「실루엣」과 「그녀와의 이별」을 히트시킨 가수 김현정이 참가해 단연 눈길을 끌었다. 현재 케이블 TV HBS 「김국진의 파워골프 쇼」에서 「초보탈출」코너를 진행중인 金씨는 핸디캡 23으로 골프입문의 햇병아리. ○…명사골퍼로 양순재 순천향대학병원 성형외과 과장이 참석,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자골퍼들의 질문세례를 받기도. 양박사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보조피부미용제(썬 블럭)를 사용하되 되도록 빠른 시간에 다시 이를 제거하고 얼음물 등으로 세안해 피부모공을 수축시켜 주는 것이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 ■인터뷰/한명현(KLPGA 부회장) 한명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같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서울경제신문과 괌 공항관리청에 먼저 감사한다』며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자선골프문화가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韓부회장은 『세계무대에서 한국여자프로골퍼들이 맹활약하면서 한국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제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한국을 알리는 중요한 홍보매체』라고 강조했다. 또 『서경프로암이 지난해보다 더욱 알차고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참가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터뷰/이영하(영화배우) 『지난해는 개인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올해는 한 달전부터 기다렸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의 결식아동을 돕는다는 취지에 마음이 쏠렸습니다.』 영화배우 이영하씨는 『우리의 작은 정성이 모아져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보람된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골프가 우리 주변의 소외된 계층을 돕는 스포츠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연예인들의 골프모임인 「예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李씨는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이같은 자선 골프대회에 보다 많은 연예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오팰리스CC)=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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