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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피부과원장] 국내 첫 '털 클리닉' 펴내

◇여성이 흥분하면 음모가 솟구친다=여성의 음모는 나름대로 성 행동에 가세한다. 다시말해 음모는 여성이 성적으로 동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따라서 성적인 관심을 가지면 남성의 페니스처럼 미세하게 일어선다. 이를 입모(立毛)현상이라고 하는데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바짝 곤두서는 시간은 매우 짧다. 첫 성 자극에 동의하면 일시적으로 부르르 일어났다가 클리토리스가 부풀기 시작하는 등 다른 신체적 반응이 시작되면 임무를 끝낸 듯 소실된다. 따라서 입모현상은 여성의 성 반응중 가장 먼저 일어나는 육체적 신호이다.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부위는 털이 밀집한 치구(恥丘). 클리토리스 바로 위가 발기력(?)이 왕성하다.◇털도 나이를 먹는다=나이를 먹으면 머리카락은 희게 마련. 하지만 음모에 ‘흰색’이 섞이기 시작하면 몸에 이상이 있거나 성생활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질병과는 관계가 없다. 남녀를 불문하고 20대에도 흰올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내분비검사를 받아도 특이점을 찾을 수 없다. 음모일부의 백발현상은 머리카락이 뻣뻣하거나 일직선인 사람에게 많다. 백인은 남녀 모두 부드러운 머리카락이면서 곱슬머리가 많아 백발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자외선·스타일링제 해악=머리카락은 반짝이는 윤기와 탄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푸석푸석하고 윤기없는 모발은 늙고 피로해 보이게 하며 심할 땐 질병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자외선은 모발의 수분을 증발시키켜 머리를 윤기없게 만드는 요인. 바닷물의 염분역시 모발의 수분을 빼앗고 수영장의 소독제에 들어 있는 염소도 모발과 두피건강에 좋지 않다. 스타일링제는 머리카락을 직접 손상시키지는 않지만 깨끗하게 씻지 않으면 모발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다모증 레이저 치료법=피부에 해를 미치지 않고 필요한 모낭만을 파괴하는 치료법. 최근 세계레이저학회에서 새롭게 부상된 긴 파장의 레이저가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이저의 붉은 빛이 모낭의 검은색에 흡수되어 조직을 파괴한다. 모낭은 털 성장에 필요한 뿌리조직. 파괴되면 털은 더이상 자라지 않는다. 기존의 레이저가 작용시간이 짧은데 비해 제모용 레이저는 길다. 작용시간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모낭파괴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레이저는 알렉산드라이트·루비 등을 꼽을 수 있다. 치료시간이 빨라 코밑수염은 몇분이면 가능하다. 최근엔 통증이 적고 동양인의 피부에 적합한 치료법이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중 ‘순간역동냉각시스템’은 피부손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치료효과가 뛰어나다. ◇치료전 주의사항=치료전 선탠을 하거나 피부를 햇볕에 그을러서는 안된다. 피부가 검을 경우 2~4주전에 표백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레이저 빛은 모낭에 털이 있는 상태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치료전 털을 뽑아서도 안된다. /박상영 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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