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닷새만에 소폭 조정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조정을 받았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0.02%) 떨어진 1,878.94로 장을 마쳤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데다 최근 국내 증시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지수가 소폭 조정을 받았다.

외국인은 2,376억원을 순매수하면 1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지만 순매수 규모는 대폭 줄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8억원, 2,869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펀드 환매가 지속되면서 주식 매수 여력 부족에 시달리는 투신권이 1,81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4,04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2.02%)과 전기전자(-0.83%), 기계(-0.66%) 등이 부진했다. 반면 건설업(1.82%)과 증권(1.59%), 비금속광물(1.07%) 등은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POSCO가 전날보다 1.54% 오르며 52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신한지주(2.57%), 한국전력(3.15%), 기아차(1.05%)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0.90%)와 현대중공업(-0.96%), 삼성생명(-0.94%), LG화학(-2.4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421곳이 올랐고 390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