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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 청약률 높이기 고가경품

지방아파트 청약시장이 침체양상을 보이면서 청약률 높이기 위한 고가 경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자동차ㆍ냉장고ㆍ세탁기 등은 물론 최근에는 2억원이 넘는 아파트까지 경품으로 등장한 것. 하지만 고가 경품은 결국 분양가에 반영, 실수요자의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게 일부의 지적이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11월 중순으로 예정된 광주 서구 금호동 `진흥 더블파크` 분양을 앞두고 46평짜리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46평형은 2억1,000만원 상당으로, 청약예정자 및 계약자 가운데 당첨된 1명이 행운을 안게 된다. 부동산시장에 아파트 경품이 등장한 것은 한 중소업체가 지난 2000년 5월 경기도 남양주에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소형아파트 경품을 내건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도 이 달 중순 부산 해운대와 충남 당진에 `이안`을 분양하면서 자동차와 고급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계약자 중 3명을 추첨, 3,250만원짜리 체어맨과 매그너스, 라세티 자동차를 1대씩 나눠줬고 당진 이안아파트는 1,600만원 상당의 매그너스 자동차와 디지털캠코더, 삼성지펠냉장고, 삼성DVD콤보 등을 경품으로 지급했다. 한라건설도 이달 초 경기도 남양주 호평지구에 한라비발디를 분양하면서 계약자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1,800만원 상당의 현대 뉴EF소나타 자동차 1대와 지펠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을 경품으로 나눠줬다. 이밖에 중소업체인 ㈜세림도 경기도 양주지역에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200돈짜리 황금돼지(1,000만원 상당) 3개가 경품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분양시장이 위축되면서 건설업체들이 할 수 없이 고가경품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의 경품이 필요하긴 하나 지나친 고가경품은 결국 고객들의 부담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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