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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36글자인 미국 여성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한국시각) AP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에 거주하는 Keihanaikukauakahihuliheekahaunaele (KAY‘-ee-hah-nah-EE’-coo-COW‘-ah-KAH’-hee-HOO‘-lee-heh-eh-KAH’-how-NAH-eh-leh)는 본인 이름이 온전히 들어간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 그녀의 이름은 하와이식 작명으로 이름 전체가 신분증에 들어가지 않아 신분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녀의 운전면허증에는 35글자밖에 들어가지 않아 마지막 글자가 찍혀있지 않았다. 하와이 교통국은 그녀의 운전면허증이 확인이 곤란을 겪게 되자, 면허증에 들어가는 글자 수를 40자로 늘려 이름의 모든 글자가 포함될 수 있게 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그녀의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다. 사회보장국(SSA)에서 발급되는 신분증에는 26자밖에 들어가지 않고 있어 그녀는 이 문제도 빨리 해결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행정당국은 그녀에게 개명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그녀는 하와이의 전통유산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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