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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완서 작가, 장례미사 후 남편ㆍ아들 곁에 안장

지난 22일 타계한 소설가 박완서 씨가 25일 영원한 이별을 고하고 먼 길을 떠났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고인의 장례의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생전에 다녔던 구리 토평동 성당에서 장례미사로 치러졌다. 폭설과 강추위 속에서 치러진 이날 장례미사에는 큰 딸인 작가 호원숙 씨 등 유가족과 고인에게 세례를 줬던 김자문 신부를 비롯해 김화태 신부, 조광호 신부 등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성직자들이 참석했다. 또 소설가 박범신, 문학평론가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 이근배 시인, 이해인 수녀 등을 비롯해 정과리, 강영숙, 조선희, 정종현, 민병일, 이경자, 심윤경, 임철우, 은희경, 공지영 등 문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양숙진 현대문학 대표, 강태형 문학동네 대표, 김영현 실천문학사 대표 등 문학계 인사들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각계 인사들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해인 수녀는 추모 기도에서 “이 세상에 머무는 동안 참으로 많이 사랑했고 많이 사랑받아 행복했노라고 겸손히 고백해온 우리의 어머니를 받아주십시오”라고 말한 뒤 “깨끗하고 순결하게 생을 마무리하신 우리의 어머니를 더 행복하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기원했다. 장례미사를 마친 고인의 유해는 앞서 세상을 떠난 남편과 아들, 김수환 추기경이 잠들어 있는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로 운구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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