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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의 미개척 광물자원 한국에 매력적 투자처 될것"

바델 은딩가 카메룬 산업광업기술개발부 장관


"카메룬의 막대한 광물자원은 아직도 60%가 개발되지 못한 상태에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로서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입니다." 아프리카 자원보국인 카메룬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해외개발처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서울 해외자원개발협회에서 열린 '카메룬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바델 은당가 은딩가(사진) 카메룬 산업광업기술개발부 장관은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그는 "카메룬은 국가적 차원에서 최근 광산법을 개정해 해외업체를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프랑스∙중국∙영국∙호주 등 많은 국가가 활동 중이고 한국도 광물 분야에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카메룬은 우리나라의 약 2.2배에 달하는 면적에 철광석과 니켈ㆍ코발트ㆍ우라늄ㆍ다이아몬드ㆍ금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석유와 가스 생산국이기도 하다. 하지만 도로 등 인프라 시설이 취약해 전국토의 40%만 지질조사가 진행돼 아직도 미개발 자원이 막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현재 카메룬에는 100개의 자원조사 및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 정부를 비롯한 여러 기업과 접촉해 자원개발과 관련한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아프리카 진출 전략의 하나로 카메룬 자원개발의 고삐를 죄고 있는 형국이다. 이달 중순 대우인터내셔널이 카메룬 석유광구 개발 프로젝트에 입찰했고 석유공사도 자회사인 영국의 다나사를 통해 현지 석유개발사업을 타진하고 있다. 한국광물공사는 카메룬 정부와 자원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KOTRA는 현지에 사무소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내 광물개발업체인 CNK마이닝은 지난해 말 현지의 대규모 다이몬드 광산개발권을 획득하고 오는 7~8월께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카메룬의 부족한 인프라 시설과 국내 업체들의 광물개발을 연계하는 패키지딜과 관련해 그는 "아직 카메룬에서는 패키지딜을 적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인접 국가인 콩고의 성공사례 등을 볼 때 향후 정책이 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향후 카메룬 측이 패키지딜을 허용할 경우 우리나라가 현지에 도로나 철도ㆍ항만 그리고 비료∙화학공장 등을 건설해주고 광물개발권을 획득하는 사례도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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