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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이 대학병원보다 비싸…

위·폐암 등 13개 주요 암 수술 입원·진료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


종합병원이 대학병원보다 비싸… 위·폐암 등 13개 주요 암 수술 입원·진료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 임웅재 기자 jaelim@sed.co.kr 종합병원의 21개 주요 암 수술 입원진료비(건강보험 적용대상 기준) 중 13개가 대학병원 등 종합전문요양기관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해 위암 등 11대 암질환으로 종합병원과 종합전문요양기관에 입원해 수술을 받은 건강보험 환자의 평균 입원일수ㆍ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대학병원은 중증 환자가 찾는 경우가 많아 30% 가산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25% 가산율이 적용되는 종합병원보다 일반적으로 진료비가 비싸다. 하지만 방광암으로 방광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평균 진료비는 종합병원이 847만2,000원(입원일수 31.1일)으로 790만5,000원(26.1일)인 대학병원 등보다 7.2% 비쌌다. 이처럼 일반 상식과 달리 진료비 역전현상을 보인 암 입원수술은 췌장 부분절제술(췌장암), 흉강경 이용폐절제술(폐암), 직장절제술(대장암), 위 전(全)절제술(위암) 등 13개로 21개 주요 암 수술 중 62%나 됐다. 이와 관련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일단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면서도 "입원비 중 환자의 본인부담율이 10%에 불과해 환자들은 입원기간을 늘리려 하고 입원실이 부족한 대학병원 등은 조기 퇴원을 종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병원 등이 환자를 너무 빨리 퇴원시키는 지, 종합병원이 불필요한 입원ㆍ진료를 조장하는 지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이창준 보험급여과장도 "대학병원 등의 경우 종합병원에 비해 선택진료비(특진비), 1~2인실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용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아 건강보험 급여대상 진료비만으로 전체 진료비를 예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비급여 진료비 공개' 등의 내용이 포함된 의료법이 개정돼야 환자들이 정확한 진료비를 알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위암을 비롯한 11대 암에 걸려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 받은 환자는 18만8,206명으로 2006년에 비해 10.5% 늘어났다. 특히 갑상선암으로 입원해 치료 받은 환자는 1년 새 32.3%(1만8,361→2만4,295명), 난소암은 16.8%(3,595→4,200명), 유방암 16.3%(1만5,932→1만8,524명), 대장암 12.3%(2만6,837→3만144명)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11대 암질환 중 환자수는 위암이 3만7,569명(20%)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3만144명(16%), 간암 2만7,857명(14.8%), 폐암 2만4,906명(13.2%) 순이었다. 갑상선암을 제외한 대부분 암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고 식도암(91.7%), 방광암(81.9%)에서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갑상선암ㆍ유방암ㆍ자궁경부암은 40대, 난소암은 50대, 위암ㆍ대장암ㆍ간암ㆍ폐암ㆍ방광암ㆍ췌장암ㆍ식도암은 60대가 가장 많았다. 60대는 전체 암 환자의 27.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23.6%), 40대(18.2%), 70대(17.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550');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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