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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문턱서 살아난 업체들 '경영정상화 안간힘'

사명변경·자금확보등 적극… 전문가들 "투자하기엔 일러"

상장폐지 문턱까지 갔다 기사 회생한 상장사들이 경영 정상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영진 교체, 사명 변경과 함께 자금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의 경영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하기에는 이르다고 조언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된 업체는 굿이엠지ㆍ그랜드포트ㆍ엠엔에프씨 등 7개 업체다. 또 에이엠에스ㆍ엠비성산 등 4개 업체는 상장위원회의 심의 결과 4개월에서 2년간 상장유지 및 개선 기간이 주어졌다. 이 가운데 그랜드포트와 I.S하이텍은 경영진과 회사이름을 바꾸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랜드포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대주주인 네끼인터네셔날의 대표로 있는 맹필재씨를 대표이사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명도 룩소네이트로 변경하고 전환사채발행과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I.S하이텍은 이상곤씨 등 5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를 새로 선임했으며 스멕스로 사명을 바꿨다. 최근 20대1 비율로 감자도 완료했다. 또 아이오셀은 9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성공했으며 굿이엠지 역시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운영자금 7억원을 조달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그랜드포트는 상폐 사유 해소 뒤 주가가 15% 올랐지만 I.S하이텍과 굿이엠지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엠엔에프씨의 경우 천신만고 끝에 9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하고 20억원의 단기차입도 확보했으나 최근 지엔코에서 3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해 재판 결과에 따라 그나마 확보된 자금을 다시 날릴 처지에 빠졌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상장유지만으로도 가치가 있지만 기업 정상화는 더 두고 봐야 한다”며 “이들 종목에 지금 투자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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